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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호흡기

기관지염

기관과 폐를 연결하는 관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것을 기관지염이라고 한다. 기관지염은 급성기관지염과 만성기관지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기관지염은 주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감염되어 생긴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길 수 있으며 염소나 아황산가스 같은 화학물질이 함유된 연기를 마신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대도시의 오염된 공기와 흡연은 만성적으로 기관지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기가 쉽다. 기관지염은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폐결핵, 급성폐렴, 기관지확장증, 천식, 폐암, 심부전인 경우와 어린이의 경우라면 홍진과 급성편도선염 등이 있는 경우 함께 생긴다.
기관지염의 주 증상은 기침이 나는 것이다. 이 기침은 일종의 방어 기작이므로 억지로 멈추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때로 가래가 나오기도 하고 목이 붓고 따가우며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밖에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발열과 피로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화학물질로 인해 기관지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입과 코, 눈의 점막에서도 자극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염은 X선 검사나 객담 검사, 기관지경 등으로 진단한다. 보통 10~14일이 지나면 증상은 없어진다.
하지만 흡연자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인 경우에는 더 오래갈 수 있으며 나았더라도 재발되기 쉽다. 기관지염이 심하면 폐렴이 되기도 한다.
기관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관지염을 일으킨 원인을 없애거나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쓰는 것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미생물에 감염되어 생겼다면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한다.

증상

만성 기침, 가래, 운동시 호흡곤란이 주증상이다. 가래는 대개 하얀색이나 약간의 노란색을 띄는 점액성이며 아침에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병이 진행할 경우 비교적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호흡곤란이 심해져 약간의 활동에도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특징인 급성 악화가 있을 수 있는데 급성 악화 시에는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 호흡곤란이 빠르게 악화되고 가래의 양이 늘어나거나 가래의 성상이 점액성에서 화농성으로 변하면서 진한 노란색이나 푸르스름한 색을 띄게 되고 점도가 높아져 뱉어내기 힘들어진다.